희귀동물 대전동물원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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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몽고 야생말과 록키산양같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들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어린이날 문을 여는 대전동물원을 이용식 기자가 먼저 둘러봤습니다.

<기자>

징기즈칸과 함께 광활한 초원을 내달렸던 몽고 야생말입니다. 작은 체구지만 목덜미에 치솟은 갈기에선 힘과 패기가 넘칩니다. 세계적으로 1천마리 밖에 없는 멸종위기 동물입니다.

북아메리카 산악지대에 사는 록키산양도 국내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다부진 몸과 날카로운 뿔에서 야생성이 느껴집니다.

나무 구멍이나 절벽틈에 둥지를 틀고사는 아메리카 수리부엉이와 알래스카지역에 서식하는 흰올빼미도 진객입니다.

몽고 야생말 등 이곳에 있는 희귀한 동물들은 대전시의 자매도시인 캐나다 캘거리시가 기증해온 것입니다. 국내에 처음 들어온 이 동물들은 6종류, 20마리입니다.

이밖에 17만평이나 되는 이곳에는 133종, 550마리의 동물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습니다. 나무다리를 거닐며 동물에게 바짝 다가설 수 있는 마운틴 사파리도 색다릅니다. 서울대공원에 이어 두번째 규모인 대전동물원은 어린이날인 5일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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