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대출 비상…"빚으로 빚 못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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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처럼 개인 빚이 사회문제를 일으키면서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빚을 내서 빚을 막는 행태에 제동이 걸립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석달 동안에만도 가계대출은 19조원이 늘었고, 신용카드 신규회원은 5백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소지자의 30%정도인 760여만명은 빚을 내서 빚을 막는 다중채무자로 추정되고 상호저축은행 소액대출자의 20%는 네곳 이상에서 빚을 낸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다중 채무자가 늘고 있지만 한 사람이 얼마나 돈을 빌렸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조성목/금융감독원 비제도금융팀장}

"소비자 금융시장 팽창하면서 여러군데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금액을 알 수 없기때문에 다중 채무자 양산할 소지가 많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9%에 육박했고, 카드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110만명을 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따라 오는 7월부터 5천여개의 제도권 금융기관과 3천여개의 사금융업체의 대출규모를 은행연합회에서 모두 집중관리해 과다한 개인채무 규제에 나섭니다.

결국 소득보다 빚이 많은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신용관리에 들어가지않으면 큰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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