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걸씨 복표 사업 개입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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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규선씨 이권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 주부터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집중 수사합니다. 역시 관심은 김홍걸씨가 개입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던 체육복표의 사업자 선정 최종심사는 재작년 11월 28일부터 진행됐습니다. 닷새간의 심사를 거쳐 12월 2일 타이거풀스가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김홍걸씨는 11월 14일 입국했다가 심사 하루 전날인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최규선씨는 사업자 선정 하루 전날 타이거풀스측에 전화를 걸어서, "심사위원들이 내일 합숙을 마치고 나오는데 일이 잘 됐다"고 알려준 것으로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씨가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를 모레(30일) 다시 소환해서 사업자로 선정되는 데 김홍걸씨나 최규선씨의 도움을 받았는 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씨에게 건넨 타이거풀스 주식과 15억원이 이권 청탁의 대가였는 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홍걸씨의 동서 황모씨를 내일(29일) 오전 소환해서 최씨한테 금품을 전달 받아 홍걸씨에게 건넨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홍걸씨의 동서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등을 조사한 뒤 이번 주 중후반에 홍걸씨에 대한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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