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선후보, '서민적-급진적' 평가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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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노무현 후보는 흔히 지역감정에 맞서온 개혁성향의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가 걸어온 길을 정준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끔씩 바보라고 불립니다. 지역주의와 맞서 싸우면서 늘상 손해만 봤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선후보}

"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민주당 깃발들고 김대중 대통령 사진들고..."

노무현 후보가 대중 정치인으로 유명해진 것은 지난 88년 5공청문회 스타로 부각되면서 부터 입니다.

그러나 90년1월 이른바 3당 합당을 거부하고 김대중 총재와 야권통합을 이루면서 노 후보에게는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지역감정의 벽에 부딪혀 92년이후 세차례 총선과 95년 지방선거등 모두 네차례의 고배를 마십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선후보}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하는 수칙은 원칙을 바로 세우고 신뢰를 세우는 것입니다."

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은 노무현 후보의 또다른 특징입니다. 상고 졸업이후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때문이기도 합니다.

{권양숙/노무현 후보 부인}

"자신과 가족에게 엄격하세요."

개혁적이고 서민적인 이미지의 노무현.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소 과격하고 급진적이라는 비판이 노무현 후보를 보는 엇갈린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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