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서 식중독균 검출…위생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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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에서 식중독균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음식이라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점원들이 유니폼은 입고 있지만 주방 모자나 위생 장갑같은 기본적인 위생 도구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런 위생 불감증은 곧바로 위생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소비자보호원이 7개 브랜드 21곳의 패스트 푸드점을 조사한 결과 4개 브랜드의 6개 매장에서 팔리는 햄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패스트푸드점 직원}

"고기는 180도에서 튀겨져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야채하고 빵 종류에서 아마..."

롯데리아와 파파이스의 경우 2개점에서, KFC와 BBQ는 각각 1개점에서 균이 검출됐습니다.

{정윤희/소보원 시험검사소}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서 주요증상은 복통, 설사, 발열을 일으키며 특히 식품에서는 검출돼서는 안됩니다."

지난해 소보원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피해 사례는 48건으로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많습니다.

{이형동/햄버거 식중독 피해자 }

"아이가 먹고는 계속 설사하고 구토하고..."

소보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식약청에 통보하고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위생 감독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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