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일,중 관광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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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을 한달 남짓 앞두고 일본과 중국의 황금 연휴가 시작됩니다. 자연히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TV에 나오는 인기 탤런트 원빈의 사진집을 구하러 한국에 왔습니다."

일본은 오는 28일 일요일과 29일 산림의 날 연휴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3일 동안 또 다시 연휴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인 관광객들도 몰려 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7일에 한 중 월드컵 대표팀 평가전이 인천 운학경기장에서 열리고, 다음달 1일부터는 노동절 연휴가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이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일본에서 8만여명, 그리고 중국에서 만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두 나라의 관광객이 9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기까지 투입했지만 이 기간 두나라를 오가는 표는 한달 전부터 대부분 동이 났습니다.

"다음주는 일본의 골든위크(황금연휴)여서 다 만석입니다."

관광객 유치 노력도 치열합니다. 항공업계는 두나라 입맛에 맞는 기내식을 만들었습니다.

{이영균/대한항공 수석 조리 감독}

"중국인들을 위해서는 라조기와 부추잡채 일본인을 위해서는 초밥과 장어덮밥 등 준비하고 있다."

면세점이나 백화점들은 김이나 김치등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제품에 대한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는 이번 황금 연휴 특수를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마지막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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