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골프채 득실…"진짜처럼 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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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명상표를 부착한 가짜 골프채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워낙 정교해서 대부분 골퍼들이 속아 넘어 갔다고합니다.

부산방송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가짜 골프채들은 모두 국내에서 최고가로 거래되는 일본제품의 상표를 붙인 것들입니다.

{가짜 골프채 판매업자}

"건설업체 사무실 등에서 팔았습니다.허영심이 많습니다. 고급채니까..."

가짜 골프채 판매단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클럽의 머리부분과 채를 중국에서 각각 수입한뒤 국내에서 조립해 판매했습니다. 불과 3개월만에 3백여세트, 30여억원 가량이 팔렸습니다.

시중에서 천오백만원 상당에 팔리는 일제 혼마별다섯개 풀셋트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가짜를 만드는데는 50만원도 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진품과 가짜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골프용품 전문가}

"일반 초보자들이 분간하기는 힘들어요. 전문적인 분들이 보시면 분간은 가능한데요."

{곽명달/부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유통이 많아지고 음성적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런 거래 실태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여유와 예의 스포츠를 돈으로 채우려는 사람들, 가짜는 그 허영을 파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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