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강원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또다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지역에서도 이회창 대세론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891표, 득표율 80.5%로 부동의 1위를 재확인했습니다. 종합득표에서도 2,809표로 독주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이회창 후보}
"이회창 죽이기에 나선 이런 행태들이 우리 대의원 동지들로 하여금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확실히 만들자..."
최병렬 후보는 강원에서 101표, 종합득표 451표로 2위를 유지했고, 이부영 후보는 그 뒤를 쫓았습니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여야 공방이 거세지면서 이회창 후보에게 표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병렬, 이부영 후보는 불공정 경선문제를 강력히 제기했습니다.
{최병렬 후보}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이라는 의미는 사실상 거의 없어진 그런 상태다."
{이부영 후보}
"눈치보기와 부정적 관행이 남아있는 한 공정한 경선은 이뤄지기 어렵다."
한나라당은 내일(24일) 대구.경북에서 다섯번째 지역별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