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규선씨-김홍걸씨 '돈 거래' 추적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최규선씨와 김홍걸씨의 돈 거래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 사업에 개입해서 받은 돈 10억원 가운데 2억원이 전부다. 나머지는 김홍걸씨의 몫이다."

지난 19일 법원의 영장 심사 과정에서 최규선씨가 주장한 내용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업자한테서 5천만원에서 2억원씩을 받은 뒤, 여러 차례에 걸쳐 그냥 편하게 용돈으로 쓰라며 김홍걸씨에게 줬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10억원을 정확하게 어디에 사용했는지 최씨를 추궁하는 한편, 수표로 건네진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최씨의 돈을 홍걸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내일(23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축소하기 위해서 홍걸씨에게 건넨 돈의 액수를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최규선씨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이재만씨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최씨를 조사한 뒤 이재만씨가 금품을 받고 대통령의 일정 등을 누설한 혐의가 확인되면 이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