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후보-김영삼 전 대통령 회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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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경선이 끝난 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권의 구 민주게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와세다대 강연차 출국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통일민주당 시절 노무현 후보를 자신이 정계에 입문시켰다며 우호적인 감정을 표시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노 후보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삼/전 대통령}

"맨처음 정치게 입문할 때 내가 픽업해서 부산 동구에 공천을 줬으니까..."

노 후보도 경선이 끝나면 김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공언해 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 후보 경선 연설 당시}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돼서 동서화합의 선봉이 되는 그날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양측에서는 이미 부산과 울산 시장, 그리고 경남 지사 후보문제를 깊숙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관련해 노 후보의 부산지역 후원회장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은 최근 김 전 대통령을 수차례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의 김덕룡 의원도 내일(23일) 일본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구 민주계 출신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무현 후보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만나는 시점부터 정치판이 크게 출렁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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