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오늘(21일)은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의 날'입니다. 서울 광화문 앞 세종로에서는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져 여러가지 기념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휴일 표정,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늘 차량과 배기 가스로 가득 찼던 서울 세종로 거리가 오늘은 시민의 광장으로 변했습니다. 차가 사라진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마음껏 달려보기도 하고 신나는 기차놀이도 해봅니다.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원}

"정말 좋구요. 도심 속을 이렇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5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통제돼 차없는 거리로 변한 이곳 세종로에서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폐차에 색색의 옷을 입히고, 흙으로 작품도 만들면서 무심코 지나쳐 왔던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새겨봅니다.

전국의 대형 서점 17곳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이틀 앞두고 새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점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만에 책을 읽는 여유에 빠져들었습니다.

{최희진, 이진행 부부}

"애 낳고 보니까 책하고 멀어지더라구요. 학교 때는 많이 읽었는데요. 이제 다시 애 좀 키우고 나니까 책 좀 많이 읽으려구요."

서울 한강 둔치를 비롯한 전국의 유원지에는 때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붐볐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9도, 기온은 예년보다 4, 5도 가량 높았지만, 날씨가 맑고 청명해 시민들이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모레쯤 비가 내린 뒤에는 다시 예년 기온을 되찾아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