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씨, 허위사실로 60만달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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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통령의 3남인 홍걸씨가 미국에서 집을 사는 과정에서 은행에서 60만 달러를 대출 받기 위해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미 수사당국으로부터 내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에서 하금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걸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2천년 6월에 97만 5천 달러에 샀습니다. 37만 5천 달러는 현금으로 냈고, 나머지 60만 달러는 월드 세이빙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을 받기위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홍걸씨는 한달에 1만 8천 달러, 우리돈으로 2천 3백만원씩의 월급을 받으며 6년째 설비회사에 다닌다고 허위사실을 기재했습니다.

학생 신분인데도 시민권자라고 기재해 융자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신범 전 의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이 전의원은 홍걸씨가 만 8천달러씩 월급을 받는다고 적은 이유는 60만 달러를 빌려 쓰려면 월급 액수가 최소한 월 대출 상환금인 6천 달러의 세배는 되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런 허위 사실로 대출을 받은 점이 포착돼 미 연방수사국이 작년 10월 홍걸씨에대해 내사를 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었다고 이 전의원측의 변호사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걸씨의 한 측근은 홍걸씨가 은행대출과 관련해 미 수사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조사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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