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미 보잉사의 F-15K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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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공군의 주력이 될 차기 전투기 기종이 미국 보잉사의 F-15K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예상은 한 것이지만 후유증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19일) 차기 전투기 기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금일 오후 직접 회의를 개최하여 FX 기종으로 F-15 K를 결정하였습니다."

차기 전투기에 장착될 엔진으로는 'PW'사를 제치고 'GE' 사의 엔진이 선정됐습니다. 공군도 만족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천기광 중장/공군참모차장}

"4세기동안 전세계적으로 인정됐습니다.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데 우리 공군은 만족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않습니다. 전투기 구입비용은 5조8천억원으로 최초 사업비보다 1조8천억원이나 늘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전력 증강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종대/군사평론사}

"요격미사일 도입사업이라든지 조기경보기 도입사업 등 다른 사업에 대한 차질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외압의혹과 이에따른 시민단체와 탈락업체들의 반발도 해결해야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차기전투기 선정을 취소하라며 국방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단체 집회 오후 한때는 F-15K선정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의 항의 때문에 국방부 홈페이지가 다운됐습니다.

탈락된 프랑스 다소사는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데 이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기 우리영공을 지킬 전투기가 선정됐지만 남아있는 후유증 때문에 축하의 목소리 보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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