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씨스터즈'등 복고풍 영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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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 한국영화는 주로 어떤 경향을 띄게 될까요? 지난해처럼 조폭일색은 이런 복고풍이 유행하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래합창 귀에 익은 흘러간 팝송에 맞춰 네 명의 여자 주인공이 나이트클럽 무대위를 장식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울랄라 씨스터즈. 70년대부터 시작된 두 나이트클럽의 숙명적인 대결을 둘러싼 온갖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영화 제목만큼이나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다소 과장된 연기는 다분히 복고적인 색채를 띄고 있습니다.

{김민/영화배우}

"감동과 슬픔이 함께 하는 영화입니다."

다소 긴 이름의 영화 '해적 ,대스코왕 되다'는 80년대 달동네가 주 무대입니다. 그 당시의 영화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고 낡은 손수레가 등장하는 골목길 장면은 기억 속 낮익은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영화엔 왕년의 스타 이대근씨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한국영화계를 휩쓴 조폭일색의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임창정/주연배우}

"그때 우리 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 다시 한 번 조명하고 또 보면서 정감어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할까요?"

영화 ´집으로´와 본격 패러디 영화인 ´재밌는 영화´가 관객동원 1,2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는 올해도 장미빛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 영화계는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해진 소재로 영화팬들에게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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