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기 희생자 유전자 감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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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락사고 희생자에 대해 DNA 시료 채취 등 신원 확인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18일) 오전 부산지역 11개 병원에 안치된 40구의 시신에 대해 DNA 시료채취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어 오후엔 경남 창원.김해지역에 안치된 시신 70여구에 대해 DNA 샘플 추출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사본부는 상태가 양호한 시신에 대해서는 피부조직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있으며, 이 방법으로 이미 1구의 시신에 대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훼손된 시신의 경우에는 피부조직과 골수, 신경부위에서 DNA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채취작업이 끝나는대로 유가족으로부터 시료를 채취재 DNA 대조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동호 실장/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를 찾는 것은 가장 최후에 동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왜냐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시신이 분리된 경우가 많아 동일인 확인작업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유전자 감식에는 적어도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시신과 유가족의 DNA 시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이번주말부터 검찰과 경찰, 국과수 합동으로 분석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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