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상태 양호…원인규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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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 상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고 원인이 나오려면 두 달 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중.미 3국 합동조사단의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조사가 활기를 띠었습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는 페인트칠이 남아있을 정도로 열손상을 받지않았습니다.

비행자료 기록장치도 케이스는 고열로 일부가 녹아 내렸지만 자료가 손상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최흥옥/중국 여객기 사고조사반장}

"고열에서 오래 지속되지만 않았다면 해독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합동조사단은 오늘(18일) 오후 블랙박스를 서울로 보내 본격적인 해독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종실 음성 녹음은 빠르면 2-3일내에 해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비행기록장치는 미국의 제조사에 보내 해체와 해독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건설교통부가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또 김해공항 관제탑을 방문해 추락여객기의 착륙당시 비행궤적과 조종사의 교신내용도 확인했습니다.

추락사고 현장조사에서도 기체결함 여부를 밝혀줄 항공기 조종장치와 엔진컨트롤 컴퓨터를 찾아냈습니다.

{이필문/사고조사직원}

"큰 사고치고는 그래도 많은 부품들이 있습니다."

한편 사고 대책본부는,추락여객기 기장의 김해공항 취항 경력 의혹을 조사하기위해 중국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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