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증가세…"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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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만 아동에게 성인용 살빼는 약을 먹였을 경우 심장마비까지 이를 수 있다고 미국의학계가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정상체중보다 20% 이상 무거운 소아비만 상태입니다.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살을 빼기가 쉽지 않고 무려 6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쉽게 살을 빼려고 아이들에게 성인용 살빼는 약을 먹였다가는 오히려 큰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작게는 소화불량과 두통 같은 경미한 부작용에 그칠 수도 있지만, 최근 더 심각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의사들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힘스필드 박사/뉴욕 비만센터}

"혈압과 맥박을 크게 높이기도 하고, 어떤 약들은 장기 복용하면 심장마비까지 불러옵니다."

기적의 치료제로 믿고 살빼는 약을 오래 복용하면 할수록, 심장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저지방 식품 위주의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만이 과체중 어린이를 건강한 어른으로 키우는 방법이라고 의사들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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