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작업 사흘째…헬기구조는 어려워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사고현장의 실종자 수색작업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군헬기로 동체를 들어올려 혹시 있을지 모를 시신을 수색하려던 당초 계획은 현장 기상악화로 연기됐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수색작업 사흘째를 맞는 오늘(17일) 사고기의 동체와 왼쪽 날개 주변에 대한 수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탑승객들이 몰린 지점인데다 추락당시 큰 불이 난 곳이어서 시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구필회/부산 소방본부 특수구조대}

"유족들이 탑승객의 위치가 왼쪽 날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이곳을 집중조사..."

동체주변에서는 뼈 조각 등이 속속 발견됐지만 아쉽게도 실종자를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사망자 126명, 생존자38명, 실종자 2명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건교부에서 급파한 사고조사단은 수거된 각종 전자장치에서 조그만 단서라도 찾기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이필문/건교부 사고조사반장}

"(이 장치가 항로파악에 단서가 되나요?) 글쎄,이게 살아있나 모르겠네요."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군헬기를 이용해 기체 날개를 들어올리기로 한 당초 계획은 아쉽게도 무산됐습니다.

사고헬기의 날개 무게가 무려 15톤에 달해 군헬기가 들어올리기 힘들다는 판단에 섭니다.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와 미연방항공청 관계자로 구성된 미국측 특별조사단도 사고 현장을 살펴보며 사고조사를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