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객, 한국행 취소 사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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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여행사와 숙박업계에는 예약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문을 연 양양 국제공항입니다. 개항 보름만에 국제선 첫 비행기가 중국 상해에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156석의 항공기 좌석은 텅 비어 있습니다.

중국 국제항공기 사고 이후 관광객 36명이 어제 예약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리슈웨밍/기장}

"중국에서 한명도 오지 않아 아쉽게 생각합니다. 여기 경치가 좋아서 갈수록 중국인들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17일)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취항식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이 대거 취소되면서 관광지 숙박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경주지역 일부 여행사에는 중국인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문단지에도 지난 이틀사이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객실 취소가 이어졌습니다.

{김성곤/호텔 객실팀장}

"방수로 봐서는 50방 되니까 인원으로 한 100명 취소됐죠. 어제 같은 경우는 어제 들어오기로 돼 있는데 취소됐죠."

월드컵을 앞두고 터진 대형 참사로 냉각된 여행 분위기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관광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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