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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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과로와 위장장애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14일) 입원 엿새만에 퇴원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김 대통령은 내일(15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만에 병원문을 나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얼굴은 건강해 보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의료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염려 덕분에 건강이 회복됐다고 인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서 제가 맡은 소임을 차질없이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의료진은 김 대통령이 기력을 회복했고 위장기능 장애증상도 없어졌다며 이번 건강이상은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숙 대변인은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해 과로를 피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향후 일정에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퇴원 후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전윤철 비서실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진념 경제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신임 경제부총리를 예정인데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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