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이회창 후보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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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도 어제(13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불공정 경선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인천경선에서 79.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대세론을 재확인한 이회창 후보는 순조롭고 아름다운 경선 모양새를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후보 상호간에 아름다운 경쟁 모양 보이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갈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나머지 세 후보들은 인천경선에서 한 사람이 두번 투표하거나 당원이 국민선거인단 자격으로 투표하는 불공정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병렬 후보}

"국민경선이라고 하면서 국민인지 당원인지 판별도 할 수 없다는 데 이게 옳은가?"

특히 이부영 후보는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장외집회에 불참의사까지 밝히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부영 후보}

"이회창 후보측의 줄세우기 의도에 의한 것으로 본다. 19일 장외집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내일(15일)밤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SBS합동토론에서 다른 세 후보들은 이회창 후보측의 줄세우기와 불공정 경선문제를 집중 공격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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