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폐암 투병 중인 이주일씨가 금연 공익광고에 출연합니다. 이씨는 "담배는 독약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척한 얼굴의 이주일씨가 마지막 힘을 냈습니다. 공익광고에 나온 이씨는 하루 두갑씩 핀 담배가 폐암을 불렀다며 혼신을 다해 금연을 당부합니다.
{이주일씨}
"아...이젠 정말 후회됩니다. 1년 전에만 끊었어도 말입니다.."
범국민 금연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씨는 체중이 많이 빠져 거동이 힘든 상태지만 흔쾌히 광고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이 공익광고는 다음주부터 텔레비젼을 통해 전국에 방송됩니다. 분당 집과 병원을 오가며 폐암과 싸우고 있는 이주일씨. 병수발로 고생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이렇게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이주일씨}
"흡연은 가정을 파괴합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