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씨, "사고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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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탤런트 이승연씨가 오늘(12일) 자청해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세간에 불거지고 있는 뺑소니 사망사고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16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20대 회사원이 승용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수사 끝에 80년대의 거물 사채업자 장 모씨의 아들 김 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이미 대만으로 떠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사고 직후 이승연씨 등 연예인 2명을 만났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승연씨가 김씨의 범행을 알고도 숨겨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승연씨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교통사고가 났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강력히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승연/탤런트}

"내가 지금 술이 취해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으니까 나 좀 데려다줘요 처제 나 좀 집에 데려다줘요 하며 그 말만 되풀이 했어요.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포장마차에서 사고에 대한 얘기라든가 그런 얘기는 들은바가 없습니다."

또 일각에서 자신이 아는 사람을 시켜 김씨의 사고 차량을 대신 처분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자신은 전혀 아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연씨}

"코디네이터의 남자 친구가 그 차를 파는데 도와 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생한테 시킨일을 제가 꼭 알아야 할 이유는 없는 거거든요."

이승연씨는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뿐, 범인 은닉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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