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산란기 맞아 "황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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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섬진강은 산란기를 맞아 고향을 찾는 황어떼로 물빛이 변할 정도라고 합니다.

광주방송 백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섬진강, 요즘 섬진강에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3-40센티미터 크기의 물고기떼가 몰려 다니는 흔치않은 광경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황금으로 치장한 듯 화려함을 뽐내며 물길을 박차고 오르는 황어의 몸짓에서 봄기운을 느낍니다.

황어는 연어와 마찬가지로 바다에서 자라다가 3-4년만에 치어때 자란 강물로 되돌아와 산란하고 수명을 다하는 회귀성 어종입니다.

옆구리에 3줄기 황금빚 줄무늬를 띄었다해서 황어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는 한때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만치 친근한 물고기 였지만 최근엔 섬진강과 동해안의 일부에서만 어렵사리 볼 수 있게 돼버렸습니다.

맘에 맞는 짝을 찾으려는 구애의 몸짓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강물은 온통 황어들의 놀이터가 돼 버립니다. 그리곤 이내 근처 물길 이곳저곳에 이제 갖 산란한 누런 알들이 잔득 쌓였습니다.

섬진강은 지금 수천마리 황어들의 산란의 몸직으로 퍼덕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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