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자동차 수명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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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사가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로 인해 자동차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엔진에 황사가 들어가면 출력과 연비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자동차 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고 합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엔진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를 걸러주는 공기 청정기입니다. 필터가 황사 먼지로 새까맣게 변해 버려 여과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세한 황사가 그대로 엔진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엔진 수명도 짧아집니다. 황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기 가스를 측정해봤습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가 0.6%나 나왔고 탄화수소도 백60 PPM이나 검출됩니다.

필터를 새것으로 교체한 뒤 다시 측정했습니다. 황사가 유입된 엔진에 비해 일산화탄소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탄화수소도 30PPM 감소했습니다.

{강동윤/자동차 10년타기 운동연합}

"자동차 엔진은 사람의 폐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요새같이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에어 클리너의 오용으로 인하여 연료 소모량도 늘어나고 배기 가스의 유해성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실내 공기를 걸러주는 공기필터입니다. 필터 곳곳에 들어있는 이물질 사이로 황사 먼지가 뽀얗게 끼어 있습니다.

{이광표/현대 자동차 고객지원팀}

"황사가 심할 경우에는 창문을 꼭 닫고 다녀도 외부공기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공기 필터를 반드시 12000미터나 150000미터마다 교환해 주셔야 합니다."

황사를 털어내지 않고 와이퍼로 유리창을 닦다가는 유리에 흠집이 날 수도 있습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운행을 자제하는게 최선이지만 불가피할 때에는 ´외부 공기 차단 장치´를 반드시 작동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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