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교과서 문제 엄중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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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는 주한 일본 공사를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나섰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가토리 주한 일본 공사를 불러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고 거듭 천명했습니다.

{추규호/외교부 아태국장}

"권위있는 역사적 증거, 지리적 사실, 국제법적 제원칙에 비춰서 독도는 고유의 우리 영토다."

가토리 공사는 한국 정부의 뜻을 본국에 전달하겠다면서 교과서 문제가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일본의 일부 교과서가 인근 나라의 역사를 정확하게 기술하지 않고 올바른 역사 인식이 결여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첫 회의가 예정돼 있는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 등을 통해 역사 왜곡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오늘(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양미강 운영위원장}

"일본 정부는 독도 침략을 정당화하는 우국주의 부활 은막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 정부는 과거 침략 역사를 반성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로 교육하라."

한일 월드컵을 두달 앞두고 불거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한일 관계를 다시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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