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천식·비염환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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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사로 인해 병원에는 목감기나 결막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기존의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병원에는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영옥/천식 환자 보호자}

"황사가 오고 기온이 낮아지면 일단 기침을 많이 하고 아침인 경우는 더 많이 해요."

{공혜정/목감기 환자}

"갑자기 기침이 더 심해졌어요. 마른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도 많이 나오고 그리고 목이 많이 아프구요."

황사는 폐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호흡기병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증가시켜 병을 악화시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후두염이나 인두염을 유발하고 기존의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도 악화시킵니다. 또 황사에 노출된 눈을 비비면 결막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김선화/결막염 환자}

"황사 이후로 눈이 많이 충혈되면서 이물질도 생기고 눈물이 나고 많이 뻑뻑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황사가 심할때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건조한 공기는 우리 몸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쉽게 만듭니다.

{이상일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수분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숨을 쉴 때는 답답하더라도 입으로 쉬지 말고 먼지를 걸러주는 코로 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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