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승용차 북한 남포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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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북이 공동으로 만든 자동차가 북한의 남포에서 생산됩니다. 오늘(8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약 한시간 정도 떨어진 남포시 항구 구역. 이곳에 자리잡은 평화자동차 총회사의 남포 공장이 착공 2년 2개월 만인 그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북측에서는 임동원 특사와 협상을 벌인 김용순 노동당 비서를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7천평 대지에 우리돈 7백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이탈리아 피아트 사의 시에나 승용차를 한해 만대 정도 조립 생산할 예정입니다.

남한과 일본 기술자 20명과 북한 노동자 3백40명이 함께 만드는 이 승용차는 대부분 북한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량문범/평화자동차 총회사 북측 사장}

"외화 몇푼 벌기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거. 민족이 하나가 되기 위한 이런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거..."

임동원 특사의 방북 이후 대화의 물꼬가 트인 시점에서 남북 합작 승용차 사업은 민간 차원의 경협 확대라는 또하나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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