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또 한차례 강한 황사 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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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적을 강타한 황사는 내일(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또 한차례가 고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을 강타한 사상 최악의 황사가 오후들면서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황사 중대경보 기준치의 2배를 넘어섰고, 연평균 값의 서른배에 해당하는 입방미터당 2천 70 마이크로 그램을 기록했던 서울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늦게부터는 황사 주의보 수준인 500 마이크로 그램 이하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황사가 다시 강해져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하만/기상청 예보관}

"이번 강한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나겠습니다. 그러나 모레는 일부지역에서만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보시는 것처럼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또다른 대형 황사가 다가오고 있어서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또 한 차례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황사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중부지방뿐만 아니라 남부지방까지도 강한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의 가뭄이 극에 달한데다 저기압이 발원지를 자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서너차례 대형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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