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을 잇는 동해선 복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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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북을 잇는 동해안 철도가 다시 연결될 것이라는 소식에 동해안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육로와 철길이 뚫리면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관광수요가 크게 늘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에서 함경남도 원산까지 동해선 열차가 지나던 곳입니다. 철길은 농로로 변해 흔적도 없지만 터널은 그 때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바로 이 동해선이 다시 연결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크게 반가운 표정입니다.

{문세원/ 강원도 고성군 대진2리}

"그런 조건이 되면 지역경제가 몇배는 활성화되죠. 우리가 바라는 건 그거예요."

북녘땅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통일 전망대도 오늘(7일)은 특히 붐볐습니다.

{김효경/ 경기도 시흥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한 번 보고 싶기도 해서 직접 와 봤습니다."

관광객이 계속 줄었던 설악권도 앞으로는 금강산과의 연계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희철/ 속초 상공회의소 국장}

"내외 관광객이 금강권을 구경하고 설악권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양자가 공존 공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땅투기와 같은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만복/ 강원도 고성군 대진3리}

"땅값이 자꾸 올라가는데...현재 공시지가 보다 10배 이상 비싸요."

분단 50년만에 복원이 결정된 동해선 철로와 7번 국도, 동해안 주민들은 철도와 도로 복원이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한 영동 북부지역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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