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으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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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6일) 제주에는 바람이 아주 세게 불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뽑혀 나갔고 선박이 좌초했습니다.

이용탁 기자입니다.

<기자>

벚나무 78그루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벚꽃 축제장에서는 천막 6채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최임실/제주시 이도2동}

"여기 현수막이 다 찢어지고 와보니깐 우리 천막도 두개가 하늘 위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고 옆에도 완전히 뒤집어져 가지고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아크릴로 만든 식당 간판은 떨어져 부서졌습니다. 현수막은 흉하게 찢겨졌고, 대형 광고탑도 견디지 못해 쓰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에는 최대 초속 25미터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강풍 피해는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강풍은 4천톤짜리 선박도 좌초시켰습니다. 화순항 외항에 정박중이던 모래 운반선은 해안으로 밀려 좌초됐습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모래운반선을 덮칩니다. 작업중인 선원들의 모습이 위태로와 보입니다.

폭풍주의보로 여객선 뱃길이 끊겼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제주도 곳곳에서 강풍으로 정전돼 6천여 가구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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