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강박증.치매…이제 완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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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치매하면 불치의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치료 하면 종류에 따라 완치가 가능하고 병의 진행도 4년이상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육십대 남성은 치매 증세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

"자기 마음대로 말을 안들어주면 폭언이 나오고 사람이 변해요. 그리고 싫다는 이야기를 눈치없이 자꾸 얘기하고."

예순다섯 살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노인 인구의 급증으로 20년 뒤에는 배이상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치병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기억력에 작용하는 약물의 도입으로 치매도 어느정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뇌의 작은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성 치매는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매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노인성 치매도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4년 이상 늦출 수 있습니다.

{김광수 교수/카톨릭의대 정신과}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에 환자 수의 절반정도는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매 증상를 보이던 황씨 할머니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다음부터 달라졌습니다.

{임 의송/환자 보호자}

"옛날에 개가 나에게 그랬었지 하면서 우시는 거예요 한 얘기를 또 하고 또하고요. 그런데 약을 드심으로 해서 그런게 없어졌어요."

하지만 초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전국 정신과 의원에서는 치매의 조기진단을 위해 내일, 무료로 치매 선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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