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 돌입…벌써 '흥청'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4일)부터 백화점 봄 정기 세일이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무척이나 붐볐다고 합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세일 첫날, 평일 낮인데도 백화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는 사은품 코너는 하루 종일 행렬이 끊이질 않아 부쩍 늘어난 씀씀이를 짐작케했습니다.

이런 고객들을 놓칠새라 백화점들은 일반 상품보다 3,40% 비싼 고가 프리미엄 상품들을 경쟁하듯 내놓았습니다.

값을 깍아준다는 세일 기간인데도 비싸야 더 잘팔리는게 요즘 세태입니다.

{이종순/서울 회기동}

"전에는 사고사서도 좀 부담이 됐었는데 살 경우에도 지금은 그런 거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는 사상 최대의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혜진/신세계백화점 과장}

"작년 연말부터 계속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특히 이번 세일은 작년 동기보다 30에서 50% 정도까지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최근 초여름 같은 날씨를 반영해서 선글라스나 샌들 같은 여름 상품들도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리 나왔습니다. 이번 세일에서는 여름 상품이 매출의 6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영심/서울 중곡동}

"백화점 세일도 하고 그러니까 기회가 좋아서 봄이 없고 바로 여름이 오는 것 같아서 반팔사러 나왔어요."

한번 살아난 소비 심리는 백화점 세일이라는 달콤한 충동 앞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