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정성'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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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모유가 아기에게 좋은 것처럼, 이유식도 인스턴트보다는 정성들여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부 황은아 씨는 이유식을 집에서 직접 만듭니다.

오늘의 메뉴는 쇠고기 시금치죽.

찹쌀가루나 불려놓은 쌀을 미리 손질해놓은 재료들과 함께 끓이는데 3분 정도면 조리가 끝납니다.

재료들은 평소 시간이 날 때나 어른들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손질한 것을 조금씩 떼어내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것입니다.

8개월 된 주현이는 엄마가 만들어준 이유식을 오물오물 맛있게 먹습니다.

{황은아/서울 사당동}

"엄마가 해주는 거는 똑같은 재료라도 그날그날 맛이 달라지거든요. 더 들어갈 수도 있고 덜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는 그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것 같아요."

요즘은 손쉬운 이유식 조리법과 식단을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많아져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송미/영동세브란스 병원 영양사}

"좋은 이유식이란 특별한 게 아니라, 제철에 나는 재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엄마가 만든 음식이 가장 좋은 이유식입니다."

바쁜 맞벌이 부부들은 업체에서 만들어 배달해주는 이유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깡통 이유식과는 달리 전문 영양사가 작성한 식단에 따라 조리해 엄마가 만든 이유식과 큰 차이가 없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유식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초기 건강을 결정짓는 시기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세심한 정성이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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