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세 둔화...회복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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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경제의 걱정거리인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세는 여전하지만 그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4층짜리 이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휴대폰은 한달에 3백만개, 1초에 한개 이상을 만들어 내는 셈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하루 3교대로 24시간 기계를 돌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출부진 속에서도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 통신기기는 지난달 무려 37%나 수출이 늘었습니다. 컴퓨터와 자동차, 가전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감소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수출은 작년 3월 이후 13개월째 감소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은 감소율이 5.2%로 오랫만에 한자리수로 줄었습니다.

{김재현/산자부 무역투자실장}

"빠르면 4월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만은 아직까지는 우리 수출이 안정적 증가세에 진입했다고는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하겠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133억9천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14억3천만달러로 작년 5월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 수출은 다음달부터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 불안과 엔저 현상, 국제 유가 등은 여전히 수출 전선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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