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 기승...동해 28.3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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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봄인가 했더니 벌써 여름입니다. 동해 지방은 오늘(1일) 29도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가는 벌써 여름입니다.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는 모터보트는 보기만해도 시원스럽습니다. 성급한 개구장이들은 물속에서 모래장난이 한창입니다.

{신지혜/ 충북 제천시}

"너무 더운데요. 바다 나오니까 시원하구 좋고 빨리 여름돼서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포대 벚꽃도 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예년보다 보름이상 이른 것입니다.

예년같으면 이제 피기 시작할 벚꽃이지만 올해는 벌써 절정을 지나 서서히 낙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시민들은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섰습니다. 아이스 크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늘 동해의 낮 최고기온은 28.3도까지 올랐습니다.

어제보다 무려 12.5도가 올랐습니다. 지난 92년 관측이 시작된 뒤 4월초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오늘 동해안 일대는 대부분 2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도 28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때이른 더위가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모레부터 차츰 꺾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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