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 경선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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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도 대선후보 경선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후보와 당권 분리 원칙에 따라 이회창 총재는 모레(2일) 총재직을 내놓습니다.

민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가까이 지속됐던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체제가 이틀 후면 마감됩니다. 이 총재는 모레 총재 권한대행을 임명하는 데 이어 오는 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총재권한대행으로는 당내 최다선인 박관용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재의 당무 일선 퇴진을 기점으로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합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하여 무능력하고 부패한 정권의 교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경선에는 이 총재외에 비주류측 이부영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미 출마의사를 내비친 김홍신 의원과 거취에 대한 고심에 들어간 김덕룡 의원이 가세할 경우 3파전 내지 4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 지도부는 특히 당내 개혁을 요구하며 탈당한 박근혜의원의 복당과 경선참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박근혜의원이 유럽방문을 끝내고 귀국하는 오는 6일이후 복당문제를 둘러싼 막후교섭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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