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선 노무현 후보, 근소한 차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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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절묘한 선택은 바로 이런 경우이지 싶습니다. 오늘(31일) 민주당의 전북지역 대선 경선에서는 세 후보가 모두 30%대의 고른 득표를 얻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또 1위를 차지했지만은 누적투표에서는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전북지역 경선에서 노무현후보는 756표를 얻어 34.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오늘 1위를 차치함에 따라 광주에 이어 다시 한 번 호남에서의 1위자리를 확인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전라북도 도민들이 경선을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가라는 뜻이지, 색깔론 때문에 제가 표가 깎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오늘 3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득표에서는 399표 차이로 여전히 노무현 후보를 누르고 1위를 고수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이번 주말 순위가 역전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주초에 제가 3일 가까이 공백상태를 맞이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데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전북 출신인 정동영 후보는 1위인 노무현 후보에 불과 18표 뒤지는 738표로 2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경선후보}

"이 결정은 황금분활로 정동영 살리고 민주당을 확실하게 살려냈습니다"

오늘 전북 지역 경선에서 세후보가 불과 1%의 득표율 격차로 접전을 벌임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구, 경북 경선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인천지역 경선에서 중반 대세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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