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노무현 후보, 이념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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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민경선은 치열한 이념공방으로 다소 퇴색됐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색깔론 자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후보에 대한 이인제 후보의 이념공세가 합동연설회가 거듭될수록 보다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권력을 잡기 위해서 교묘하게 속인다해도 권력을 잡고 나면 그 본색이 반드시 드러날 것입니다."

이 후보는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올 12월 대선은 보혁구도로 치러져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우리는 보혁구도되면 반드시 패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가 사실을 왜곡해 근거없는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한 두개의 문구를 가지고 사람의 사상을 검증하려고 하는 낡은 태도는 한나라당이 써먹는 수법입니다. 민주당이 그래선 안됩니다."

노 후보는 또 이번 경선으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우리는 지난 2년간 패배주의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서고 있습니다."

색깔논쟁이 심화되면서 경선전이 지나치게 과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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