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진도 6.8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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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만에서도 타이페이시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더미에는 10여명이 뭍혀있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페이시에 진도 6.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시간으로 오후 3시쯤.

책상이 흔들리고 책상이 떨어질 정도의 지진은 1분가량 계속됐습니다.

지진으로 균열이 생기면서 4층건물이 기우뚱 땅 속으로 묻혔습니다.

시내에 건설중이던 백층짜리 국제 금융센터 빌딩에서 기중기와 건축자재가 밑으로 떨어져서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 건물안에는 지금도 17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 집계가 시작되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민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손훈/대만 대표부 대사}

"상사, 교민 등 각 지역의 교민회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직접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이페이 시에는 지금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되고 일부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느라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만 기상청은 진앙지가 타이페이 남동쪽 백8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며칠 내 더 강력한 지진이 찾아 올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전국 학교와 직장에 임시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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