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 후보-당 대표 겸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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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야당인 한나라당은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도 경선을 통해서 봅기로 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열린 한나라당 당무회의에서는 대선 후보가 대표 최고위원을 겸직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후보는 당 대표를 맡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이회창 총재의 뜻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대통령 후보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가 대표 최고위원을 겸직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 대신 대선 운동 기간에는 후보에게 선거재정운영권을 주고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수 있게 하는 등 효율적으로 선거운동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임기 2년의 최고위원은 선출직과 지명직 등을 합쳐 모두 9명을 두기로 했으며, 선출직 7명 가운데 호선된 대표가 1년동안 당무를 맡도록 했습니다.

당내 민주화 요구도 대폭 수용됐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는 경선을 통해 상향식으로 선출되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을 뽑도록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5월 10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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