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등 백50명 태운 동춘호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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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승객과 승무원 등 백50명을 태우고 속초항으로 들어오던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만 2천톤이 넘는 여객선이 꿈쩍도 못합니다. 해경의 예인선이 다가가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중국 훈춘을 출발해 속초항으로 들어오던 만 2천톤급 동춘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된 시각을 오늘(29일) 오전 11시쯤. 속초항 동쪽 1마일 해상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춘호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등 백51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백영남 /동춘호 선장]

"(배가 움직이는것 같지 않아요?) 배가 빠지는것 같으니까, 속초항에 곧 들어갈것 같습니다"

해경은 기름유출 등에 대비해 오염방제선 등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기름유출은 없었습니다.

동춘호는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쯤 천톤 가량의 물을 빼낸 뒤 예인선 3척에 의해 속초항에 예인됐습니다.

속초 해경은 동춘호에서 연기가 나 배가 멈췄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입항시간을 쫓진 동춘호가 항로를 무시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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