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은 자동차 사고시 사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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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만의 위험성은 단순히 건강에 국한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때 뚱뚱한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숨질 확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뚱뚱한 사람은 자동차사고를 당했을 때, 숨질 위험이 2배나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사실은 교통문제 전문 연구기관인 미국 하버뷰 센터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2만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안전벨트를 착용하더라도 살이 찐 사람은 다치거나 숨질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복부나 가슴을 싸고 있는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안전벨트가 헐겁게 착용되고, 따라서 튕겨져 나갈 위험이 더 높습니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자동차의 표준 설계가 정상체중의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풀이합니다.

자동차 충돌 실험용 마네킨은 178센치미터에 78킬로그램으로 제작됩니다. 따라서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뚱뚱한 사람은 완벽한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운전대나 차체와 충돌하는 순간, 체중이 무거운 사람은 더 큰 충격을 받게 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결국 뚱뚱하면 뚱뚱할수록 교통 사고 피해의 위험은 더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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