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의 이인제 상임고문이 후보 사퇴 여부를 포함해 중대 결심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고문이 경선을 포기할 경우 당 안팎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자곡동 이인제 고문의 집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홍지영기자, 그 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인제 고문의 자곡동 집 앞입니다. 이시간 현재 이 고문 집에서는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기재 의원을 비롯해 핵심 측근 의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 고문이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중도에 포기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오늘(25일) 오전에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끝까지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당사자인 이인제 고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용학/이인제 후보 선대위 대변인}
"사실상 경선 포기,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것에 대한 확실한 의견을 가지고 계시고..."
이인제 고문은 이번 주말 경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내일 열릴 예정이던 TV합동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습니다.
이 고문의 이런 태도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기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 고문은 오늘 저녁 대책회의를 가진 뒤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발표 내용에 따라, 당 안팎에 커다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