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마감…"아쉽지만 성과 만족"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이 오늘(2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10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석달 보름의 대장정 동안 성역없는 수사를 벌인 차정일 특별검사는 홀가분하다는 표정입니다.

{차정일 특검}

"어떤 평가를 받던간에 저희로서는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고 이것에 만족하고 이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현직 검찰총장의 동생, 대통령의 처조카, 측근 등을 포함해 9명을 구속하고 12명을 기소했습니다. 또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수사기밀을 알려준 검찰 고위간부가 있다는 사실 등 검찰이 흘려버린 10건의 비리 의혹을 찾아냈습니다.

특히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의 친구 김성환씨가 90억원대 차명계좌를 운영했으며 이중 일부가 아태재단에 흘러간 사실도 밝혀내 검찰에 넘겼습니다.

보약까지 보내올 만큼 국민들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특검제의 필요성과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시민}

"특검이 좀 더 길게 수사를 해야합니다."

{시민}

"아예 특검이 맡아야 조사를 하는게 국민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알아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더이상 특검이 필요하지 않도록 돕는 것만이 특검의 진정한 역할이라고 차 특검은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