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렇지만 전국으로 퍼진 봄내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꽃들은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렸고, 봄 볕 나들이객도 활기찼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혜련/강릉기 노암동}
"향기가 봄이구나 느낄 정도로 참 좋아요."
막 피어난 벚꽃이 완연한 봄을 알립니다. 한라산 망아지는 봄기운에 나른해졌고 노루들은 기지개를 켭니다.
묘목들도 막 새순을 티웠습니다. 묘목시장을 둘러보는 사람들은 연두빛 봄을 맞는 맘으로 부풀었습니다.
유원지는 봄 햇살 아래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로 풍성합니다. 동물원을 찾은 가족은 원숭이에게 과자를 주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불곰은 벌써 볕이 따가운지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예년보다 훨씬 훈훈했던 3월의 휴일. 새 계절의 정취와 상춘객들의 활기가 한데 어우러진, ´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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