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눈병 환자 급증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요즘 눈병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바깥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엔 공기오염이 심해 눈병 발생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알러지 결막염 환자의 눈입니다. 눈꺼풀이 부어있고 심하게 충혈돼 있습니다. 초기에는 눈꺼풀 주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다가 심하면 눈물까지 납니다. 눈 안쪽을 살펴보면 마치 포도송이 모양의 돌기가 발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효진/눈병 환자}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이 부어 있고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끼여있고 간지러워요."

이런 증세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평소의 3배 정도로 부쩍 늘었습니다. 건조하고 과거보다 일찍 따뜻해진 날씨가 결막염 확산의 주원인이지만 오염된 공기가 눈병 발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동호/ 안과 전문의}

"예전에는 꽃가루나 먼지가 주원인으로 작용을 했는데 요즘은 화학분진이나 배기가스 등 공해물질등이 주 원인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여름에나 볼수 있었던 유행성 각결막염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청결하지 못한 데서 비롯 됩니다.

따라서 바깥 나들이가 잦은 요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게 눈병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 뒤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 가렵다고 해서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