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주말 공연 나들이 어떻습니까? 재밌고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많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1살인 유태평양군은 이미 6살때 판소리 홍보가를 완창해 신동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반주는 관객들이 우리 가락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합니다.
산발머리에 칼을 쓰고 뽑아내는 춘향가 한 대목에서는 애절함이 극치를 이룹니다. 틈틈이 익혀온 드럼 솜씨는 전통 타악기와 어우러져 흥겨움을 더 합니다.
{유태평양}
"판소리 같은 것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봤으니까 지루하잖아요. 근데 서양 악기랑 같이 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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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타악의 다양한 리듬에 현대적 리듬을 가미한 '야단법석'은 시원한 리듬에 불교적 화두를 얹었습니다. 다양한 성격의 스님들이 수행과정에서 겪는 해프닝을 소재로 우리 가락의 신명을 엮어 냅니다.
타악이 가진 특유의 힘을 통해 우리 것을 현대화하는 이런 공연들은 21세기 우리 것의 활로를 모색하는 시도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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