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검색 강화…옷.신발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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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5일)부터 해외 여행객에 대한 인천 공항의 검색이 훨씬 강화됩니다. 신발까지 일일히 검색한다고 합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인천 공항에서는 중국인 환승 여객 5명이 예약한 비행기를 타지 않고 행방을 감추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행방불명된 환승객들은 이 곳 환승구역에서 밀입국 브로커를 만나 여권을 건네받은 뒤 우리나라나 제 3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공항 보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불과 두달 남짓 앞두고 이렇게 공항이 범죄 장소로 이용되는 사례가 나타나자 보안 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출국 여행객들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받은 뒤 보안 검사대에 들어가면 외투를 벗어 X-레이 검색대에 통과시켜야 합니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승객은 슬리퍼로 갈아신고 신발까지도 X-레이 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외투나 신발에 밀수품이나 폭발물이 들어있는 지 검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VIP 승객들도 일반인과 똑같이 검색을 받아야 합니다.

{소대섭/인천공항공사 보안과장}

"출국 수속하는데 1시간 정도 더 걸릴것으로 예상돼 비행기 시간 3시간 전에 도착 바람"

공항 당국은 항공사 테러를 막기 위해 국적 항공사의 보안 승무원들도 군부대에 보내 대 테러 훈련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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