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방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농민들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소리입니다. 올들어 두번째 내리는 비가 바짝 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배수로와 밭이랑엔 모처럼 생명의 기운이 넘쳐납니다. 과수나무도 단비에 취했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힘겨워했던 농부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감돕니다.
{오무희/경북 군위군 효령면}
"정말로 고마운 단비지요. 우리 농민들에겐 이보다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오늘(14일) 비는 주로 경남지방에 내렸습니다. 거제가 80.5mm,통영이 64.5mm 남해가 46.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충청과 경북 지방은 10mm 안밖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내일까지 지역별로 20mm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워낙 가뭄이 심해 해갈에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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